철인왕후 드라마 기본정보 및 결말, 등장인물소개 그리고 시청률 및 총평

철인왕후 드라마 기본정보 및 결말

기본정보

2020년 12월 12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tvN 토일 드라마입니다. 총 20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철인왕후는 사극이지만 코미디가 포함되어 있고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한 줄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높은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스캔들입니다. 

결말

원작으로 알려진 중국 드라마의 결말과 같을까 하는 예상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결말은 모든 게 해피엔딩으로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철종(김정현)은 민란을 제압하러 나섰다가 김병인(나인우)과 결투를 하게 되면서 절벽으로 뛰어내립니다. 모두가 철종(김정현)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궁궐에서는 장례를 치릅니다. 그리고 다음 주상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용(신혜선)은 철종(김정현)이 죽지 않았다는 걸 눈치채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용(신혜선)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다가 김병인(나인우)은 죽게 됩니다. 그렇게 소용(신혜선)과 철종(김정현)은 결국 재회하게 됩니다. 둘은 즉위식 당일 몰래 궁으로 잠입합니다. 그렇게 대전으로 향하다가 김좌근(김태우)이 숨겨놓은 살수에 의해 둘은 총에 맞게 됩니다.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봉환(최진혁)은 현대로 돌아와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다행히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철종도 곧 눈을 뜹니다. 그리고 김좌근(김태우)과의 마지막 싸움에서도 이기게 됩니다. 그렇게 철종(김정현)은 자신의 자리를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소용과 철종은 함께 있지만 서로를 더욱더 그리워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김소용(신혜선) : 외로운 별궁 마녀라 불립니다. 오리지널 소용(신혜선)은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한시도 노력하지 않은 순간이 없습니다. 자신을 낳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딸 바보 아버지에 대한 효도라 여겼기에 중전 간택이라는 목표를 존재의 이유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습니다. 중전만 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궁에 들어와 보니 이제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궁에서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최상궁과 홍연뿐인 외로운 생활을 합니다. 

철종(김정현) : 겉보기에 그의 목표는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입니다. 쇼윈도 부부 역할에도 탁월해 대외적으론 다정하게 대하다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철종이 그의 가족들처럼 죽임 당할까 벌벌 떤다며 비웃고 수군거립니다. 그저 살아남는 것에 급급해서 허수아비를 자청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것입니다. 꿈의 실체를 숨긴 채 철종은 남몰래 개혁을 꿈꾸고 준비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맞서며 쉽게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복합적인 인물입니다.

장봉환(최진혁) :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야생마 타입입니다. 남들 시선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타입입니다.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것보다 자신이 고자라는 사실에 더 집착하며 내명부에 이쁜 여자들과 조선의 차고 넘치는 국고를 보고 조선에 정 붙이고 살기로 마음먹습니다.

순원왕후(배종옥) : 동물원 속 암사자 같은 인물입니다. 위엄하지만 막상 그에게 먹이를 주는 사육사 같은 존재는 그의 동생 김좌근 (김태우)입니다. 그녀는 생활의 만족스러움 때문에 스스로 동물원의 암사자로서의 삶을 택했습니다. 동생에 의해 좌우되는 듯 하지만 사실 그를 움직이는 것은 순원왕후(배종옥) 자신입니다.

김좌근(김태우) :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점 더 큰 힘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뒤집는 게 아닌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기득권층의 전형입니다. 모르는 척하고 있지만 소용(신혜선)을 향한 김병인(나인우)의 마음을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병인(나인우) : 어린 시절 김좌근(김태우)의 양자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소용(신혜선)과 사촌 남매 지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그늘진 자신과 달리 사랑을 받고 자라 밝은 소용(신혜선)을 남몰래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자신의 꿈의 크기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합니다. 그러나 소용(신혜선)과 철종(김정현)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는 걸 보면서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인물입니다.

조화진(설인아) : 철종(김정현)이 강화도로 유배 가기 전 운명처럼 마주친 첫사랑입니다. 이후 후궁으로 책봉됩니다. 어쩌면 중전의 자리에 소용(신혜선) 보다 더 어울리는 그녀입니다. 그러나 철종(김정현)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점점 위험한 행동을 하는 인물입니다.

만복(김인권) : 자꾸만 수라간을 들락거리는 소용(신혜선)을 경계합니다. 둘은 계속 부딪히는 요리관을 두고 대립하는 관계입니다. 처음에는 조리법을 두고 참견하는 소용(신혜선)과 티격태격하는 적대적인 관계입니다. 그러나 점점 아이디어를 조합하며 소용(신혜선)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인물입니다.

최상궁(차청화) : 소용(신혜선)을 보좌하는 상궁입니다. 다소 그녀는 잔소리꾼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궁 안의 것이 뭐든 최고라는 생각에 궁 밖을 나가는 걸 싫어합니다. 이런 그녀는 야생마처럼 날뛰는 소용(신혜선)으로 인해 점점 시름이 깊어지지만 진심으로 소용(신혜선)의 편인 인물입니다.

홍연(채서은) : 일편단심 소용(신혜선) 전담 몸종으로 본가에서부터 데려온 아이입니다. 약간 맹한 듯 언제나 생글생글 웃습니다. 그녀는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입니다. 어릴 때부터 워낙 노비 생활에 잔뼈가 굵어서 겁이 많지만 소용(신혜선)의 충복이며 죽으라면 죽는시늉을 하는 인물입니다.

시청률 및 총평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 시청률부터 8%를 돌파하였습니다.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5회에는 시청률 11%를 넘기면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7회를 기점으로 시청률이 정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시간대 방영을 앞둔 강력한 경쟁작때문에 시청률에 지장이 있을 거라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경쟁작 방영에도 시청률은 조금씩 상승세를 회복합니다. 15회에서는 14.5%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TOP 5에 진입하였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17.3%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하였습니다. 이렇듯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 드라마 및 퓨전사극 코미디 드라마로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과거에는 퓨전사극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라면 그저 반짝 시선을 끌다가 그저 그런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극 막바지에도 소품하나, 사건 하나에도 복선이 있었던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20여 명의 주 조연 배우들 모두들 모두가 합심하여 한 장면 이상 큰 웃음 주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신혜선을 비롯한 주.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중 신혜선은 여러 캐릭터들 사이를 오가며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냈습니다. 단연코 이 드라마 흥행의 핵심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정현,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나인우 등 다른 주연 배우들은 물론 차청화, 김인 궈, 채서은 등 조연 배우들도 큰 관심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에 침몰할 뻔한 철인왕후 드라마를 배우들의 호연이 성공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