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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

    정다은(박보영)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입니다. 내과 3년 차에 전과해 정신병동에서 다양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따뜻한 마음과 친절로 환자들에게 큰 위로를 주며 적응해나가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이하는 인물입니다.

     

    동고윤(연우진) 명신대병원 대장항문외과 펠로우 의사입니다. 무엇이든 꽂히면 포기를 모르는 집요함과 엉뚱함을 지녔습니다. 손가락 마디 꺾기 강박을 가졌습니다. 그라나 다은을 만날 때마다 증상이 사라지는 걸 깨달으며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 인물입니다.

     

    송유찬(장동윤) 주인공 정다은(박보영)의 절친한 친구 입니다. 명문대를 나와서 대기업을 다니다가 현재는 부모님을 도와서 치킨집 일을 합니다. 해맑은 모습 뒤 친구 다은에게도 말 못 한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송효신(이정은)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수간호사 입니다. 정신병동 간호사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엄마 같은 든든한 존재로 환자와 보호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노련하게 대처하는 인물입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소개

    정다은(박보영)은 원래 내과 쪽 간호사 3년차 였습니다. 너무 착한 성품으로 환자들 한 명 한 명을 다 챙기다 보니 주변 간호사들에게 눈총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정신과 간호사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조언에 정신과 간호사로 일하게 됩니다.

    처음 온 정신병동은 내과랑 많은 부분이 달랐습니다. 환자 한명 한 명이 모두 다 사연이 있고 저마다 갖고 있는 병과 증상, 조심해야 할 부분이 달랐습니다. 모든 것을 교육받았는데, 막상 닥치니 몸과 말은 따로 놀아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명신대병원 정신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사연이 하나씩 에피소드로 진행됩니다. 망상증, 공황장애, 조울증, 사랑하는 이의 자살로 인한 PTSD까지.. 병명이 구체적으로 붙여졌을 뿐이지 사실 현대인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법 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엄마가 원하는 화려한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게 뭔지 한 번도 모른 채 평생을 살아온 오리나(정운선), 그녀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정신병동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춤을 췄던 때라고 합니다. 

    김성식(조달환)과 주인공 송유찬(장동윤)은 직장생활로 부터 공황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김성식(조달환)은 상사로부터 매번 무능하다고 혼나고 또 혼납니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됩니다. 모든 회사 사람들이 자신을 무능하다고 손가락질하는 것 같이 느껴지고 자신의 존재가 너무 하찮게 느껴지는 김성식(조달환)은 더 이상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송유찬(장동윤)은 명문대 졸업이후 대기업을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도 일을 잘하는 수재로 인정받습니다. 그게 문제였습니다. 모든 이가 자신의 개인 업무까지 다 부탁하게 되자 송유찬(장동윤)의 업무 메신저와 휴대폰 알람은 하루 24시간 끊임없이 울립니다. 여기에 장남이라는 명목으로 가족들마저 송유찬(정동윤)에게 기댑니다. 자신의 역량으로 감당할 수 없이 일이 쌓이자 그는 결국 무너집니다.

    정다은(박보영)은 모든 화자들의 아픔에 공감했지만, 그가 가장 마음이 갔던 건 망상증을 갖고 있는 김서완(노재원) 환자였습니다. 김서완(노재원)은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망상장애 환자였습니다. 정다은(박보영)을 중재자님이라고 부르며 잘 따릅니다. 상태가 호전되는 것 같았지만 다시 병원 밖 세상으로 나가기 두려워 망상인 척 하고 있는 것이 밝혀 지면서 결국은 의사와 면담 끝에 퇴원이 결정됩니다. 퇴원 이후 고시공부를 계속하였으나 잘되지 않았고, 그때 정다은(박보영)에게 전화해 시간 되시면 차 한잔 하자고 말했으나 잠시 시간을 달라는 정다은(박보영)의 말에 곤란하면 괜찮다고 말하며 다음에 화룡 잡으러 가요 라며 전화를 끊고 학원 옥상에서 다시 게임 속 망상을 보게 되며 떨어져 생을 마감합니다. 정다은(박보영)은 그 전화가 김서완(노재원)의 마지막 메시지라 생각 못했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한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우울증으로 삶이 무기력해지고,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는 정다은(박보영)은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다은(박보영) 바라기 동고윤(연우진), 오랜 소꿉친구지만 타이밍을 놓쳐 평생친구로 남기로 한 송유찬(장동윤). 그리고 그녀를 응원해 주는 송효신(이정은) 수간호사 선생님까지.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병력이 있는 정다은(박보영)이 다시 정신병동 간호사를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곁을 모두가 든든하게 지켜 주었고 그들의 응원 속에서 정다은(박보영)은 약을 먹으며 자신의 일상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감상평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드라마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그렸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현대인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만한, 직접 겪어보지 못했더라도 그 직전까지 가봤을 법 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한없이 슬프거나 우울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중간 중간 귀엽고 따뜻하고 우스운 내용도 많으며,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많아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습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는 사랑스러운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직장생활로 인해 한 없이 무너져 내린 주인공들을 보며 눈물이 났다가, 평생 모아 온 돈 3천만 원을 취업 사기 보이스피싱으로 한 번에 잃어버려 현실을 부정하는 취업준비생의 모습은 정말 분통 터지고, 한숨이 났습니다. 우리 모두가 공감되고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들은 우리에게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그래서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의 아픔을 다루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위로를 건네줍니다.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입니다. 이 드라마 속 화자들과 나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정다은은 정신과 간호사이면서 우울증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했고, 동고윤은 항문외과 의사이면서 자신의 강박을 치료하지 못해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송유찬은 남부럽지 않은 엘리트 코스로 삶을 살아왔지만 공황장애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돌아와 일상 속에서 잘 살기 위해 다시 노력합니다. 이런 내용들이 우리들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로 와닿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아주 공감되고 와닿았던 부분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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