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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의 귀신님 드라마 등장인물 소개

    나봉선(박보영) 썬 레스토랑 주방보조입니다. 어릴 적부터 조금 모자란 듯 착했습니다. 몸도 조금 허약했고, 친화력도 남들보다 모자랐습니다. 그래도 이런 건 다 견딜만했습니다. 주변에 귀신들이 자꾸만 말을 걸기 시작 한 후로는 더욱더 세상 깊은 곳으로 숨어야만 했습니다. 밤마다 잠을 설치고, 낮에는 늘 꾸벅꾸벅 졸면서 사고 치기 일쑤입니다. 유명한 스타 셰프의 식당에서 주방 보조로 설 거리를 하며 살아가고 개인 사정으로 레스토랑 옥탑에 세 들어 지내고 있습니다.

     

    강선우(조정석) 썬 레스토랑 대표 겸 셰프 입니다. 잘난 척 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허세남입니다.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최고의 셰프도 자신 하나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스타 셰프입니다. 요리가 본업이긴 하지만 얼굴도 훤칠하고 위트 있고 실력은 더 뛰어나다 보니 방송국에서도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그렇듯 주변 여자들도 가만 두지 않습니다. 

     

    최성재(임주환) 지구대 경장입니다. 선우(조정석)의 동생의 남편입니다. 요즘 보기 드문 선량한 경찰인듯 합니다. 어릴 적 불우했던 가정환경 탓에 8살이 될 때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경찰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승진 시험도 한 번에 합격해서 남들보다 일찍 순경에서 경장을 달았습니다. 그의 주변사람들은 착하고 바보스럽게 사는 게 항상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반전의 얼굴이 존재합니다.

     

    신순애(김슬기) 귀신 중에서도 한이 깊은 처녀 귀신입니다. 오지랖은 태평양 만큼 넓고, 성격 급하고, 쉽게 욱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씁니다. 살아있을 때 결혼은커녕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습니다. 남녀상열지사 한번 못 겪어 보고 처녀로 죽은 게 한이 되어 구천을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들의 몸에 빙의해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려 계획해 보지만 번번이 남자들이 귀신의 음기를 이기지 못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빠져나갑니다.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서빙고 보살 (이정은) 알아주는 점쟁이 보살입니다. 괴팍하고 늘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러나 용한 점괘로 예약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신령으로 부터 구천을 떠돌며 인간세상에 간섭하는 귀신들을 단속하라는 명을 받아 수행합니다. 그 바로 1순위가 처녀 귀신 순애(김슬기)입니다. 죽기 전 기억이 없는 순애(김슬기)를 한편으로는 안쓰러워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봐줄 수가 없습니다.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일찍이 부모님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사는 허약한 여자 나봉선(박보영)은 레스토랑에서 주방보조를 하면서 강선우(조정석)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누구 앞에 잘 나서지도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좋아하는 마음은 표현 한번 못합니다. 나봉선(박보영)은 할머니가 무당이고 심약한 사람이라 귀신이 보입니다. 나봉선(박보영)이 아는 기사식당을 하는 아저씨 신명호(이대연)의 딸 신순애(김슬기)가 3년 전에 죽었습니다. 신순애(김슬기)는 승천하지 못하고 천방지축 처녀귀신이 되어 나봉선(박보영)에게 빙의되어 들락거립니다. 신순애(김슬기)는 자기가 누구인지, 어떻게 죽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저 억울하게 죽은 처녀귀신이라고만 여겼습니다. 그러던 중 신순애(김슬기)는 나봉선(박보영)에게 빙의되어 강선우(조정석)에게 평소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대시합니다. 그런 나봉선(박보영)을 강선우(조정석)도 결국은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강선우(조정석)에게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던 사람은 나봉선(박보영)이 아니라 신순애(김슬기)였습니다. 이렇게 신순애(김슬기)에 대해 나봉선(박보영)도 의문이 생기면서 우연히 신순애(김슬기)의 다이어리를 발견하면서 경찰관인 최성재(임주환)에게 털어놓고 의논합니다. 그러나 자꾸 신순애(김슬기)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고 다니는 나봉선(박보영)이 길을 가다가 차에 치일뻔합니다. 바로 그 범인이 최성재(임주환) 이였습니다. 나봉선(박보영)이 강선우(조정석)에게 그동안 신순애(김슬기)가 빙의되었다는 것을 솔직히 얘기합니다. 처음에는  거짓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차츰 진실을 알게 됩니다. 강선우(조정석) 역시 신순애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본인의 여동생 강은희(신혜선)의 사고경위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평소 신순애(김슬기)는 아버지 식당에 오는 최성재(임주환)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관심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식당 앞에서 강은희(신혜선)를 치고 달아나는 차 번호를 보았고, 이 사실을 최성재(임주환)에게 말했다가 죽음을 당하게 되고 시체는 한강에 버려지면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서빙고 보살(이정은)과 나봉선(박보영)이 보게 되는 귀신들의 도움으로 진범을 찾게 됩니다.

    제목 그대로 귀신이 나오고 주인공인 드라마 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처녀귀신이 여주인공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마냥 꽁냥꽁냥한 로맨틱 코미디에만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스릴러가 첨가되면서 반전이 있습니다.

    총평

    2015년 7월 3일 부터 8월 22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16부작 금토 드라마입니다. 박보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편드라마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시종일관 음탕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나오면서 새롭고 흥미 로웠습니다. 여성향 내용을 다루고 있는 듯 하지만 박보영 특유의 귀여움과 응큼한 캐릭터가 남성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으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 박보영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소심한 주방 보조 역할과 귀신이 빙의되면서 음탕한 처녀귀신 역할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고 찰떡으로 소화해 내면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박보영 외에도 주조연 배우를 가리지 않고 출연진들의 합이 좋았습니다. 특히 10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로맨스를 그린 조정석과 박보영의 케미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다소 부진했던  tvN 금토 드라마 부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tvN 금토 드라마는 오 나의 귀신님, 두 번째 스무 살, 응답하라 1988, 시그널로 이어지는 황금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배우들과 쟁쟁한 배우 및 탑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면서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tvN 드라마가 자리 잡기에는 이 드라마가 제대로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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