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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발견 드라마 기획의도 및 정보

    연애의 발견은 2014년 방영한 드라마로 거침없이 솔직하고, 내숭 없이 화끈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그러나 결국 멜로도 인간의 이야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사랑했는가'를 '그들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했는가'로 확장시키면서 '그들은 이렇게 서정 하였다'로 마무리합니다. 그래서 이들의 사랑에도 고개를 끄덕이고, 인생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냅니다. 

    이 드라마의 간략한 내용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주인공 앞에 각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연애는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 사이.. 그 언저리의 수많은 마음들이 공존합니다. 아슬아슬 설레는 마음과 발칙한 욕망, 끓어오르는 질투와 폭발할 것 같은 분노,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그 감정의 밑바닥에 숨겨진 이기심과 집착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현재 다시 봐도 여전히 여운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고 예쁘지만 이별은 언제나 숨 막힐 것처럼 고통스러운 과정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건 적응이 필요 없을 거 같은데 이별은 왜 적응이 필요한 건지. 방영한 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연애의 발견에 공감하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과 이별은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같은 감정을 선사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주인공 소개

    한여름(정유미) 여름 &소나무 공방대표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주고 다달이 하숙비 명목의 월세를 받아 챙기는 엄마의 영향으로 아주 어릴 적부터 현실적인 생계형 인간으로 길러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태하(에릭)와는 10년 전 진주역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같이 여행 갔던 친구들과 길이 엇갈리고 돈도 없이 혼자 연화도로 들어가는 배를 탔습니다. 거기서 또 강태하(에릭)와 마주치면서 무작정 돈을 빌려달라고 따라갑니다. 그러나 강태하(에릭)가 돈을 뽑으려던 섬에 하나밖에 없던 ATM은 고장이 난 상태였습니다. 결국 하룻밤을 동네 학교 교실에서 보내게 되면서 손도 잡고 붙어 다니며 결국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5년이 지나고 서로에게 권태기가 찾아오자 처음 만났던 진주역 승강장에서 헤어지게 됩니다.

     

    강태하(에릭) 건설 회사 대표입니다. 한여름(정유미)이 첫눈에 반한 남자이며 그녀의 첫사랑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구남자 친구입니다. 그녀와는 10년 전 진주역에서 만나서 연화도 여행 이후 5년 간 사귀었다가 헤어진 연인입니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헤어진 걸 알고 있으면서 계속 잊지 못하다가 호텔 커피숍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됩니다. 이후 일부러 거래처로 그녀의 공방을 선정한 뒤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일이든 연애든 거칠 것 없는 자신감과 오만함이 가득한 남자입니다.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돌직구 화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섬세하기 때문에 남이 무엇에 상처받는지 잘 압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인테리어 회사를 물려받아 건설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남하진(성준)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귀공자 타입의 외모로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입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이성적인 성품이면서 합리적이고 지혜롭습니다. 한없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단단한 사람입니다. 같이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도준호(윤현민)의 소개로 만나서 2년 동안 여름과 연애 중입니다. 

     

    안아림(윤진이) 억척스럽고 씩씩하지만 맑고 순수하고 단정합니다. 순하게 잘 웃는 그녀의 얼굴에서 고아의 그늘을 발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면서 학업을 이어갔고 이제 한 학기만 다니면 졸업입니다.

     

    도준호(윤현민) 여름(정유미)과 윤솔(김슬기)이 어렸을 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오빠입니다. 부모가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면서 여름(정유미)의 집에 눌러살게 되었습니다. 낙천적이며 친절합니다.

     

    윤솔(김슬기) 여름(정유미)보다 일주일 먼저 태어났습니다. 부모님끼리 친했기 때문에 여름(정유미)과 준호(윤현민)와는 한동네에서 남매처럼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태권도 관장을 하던 아버지와 교사였던 어머니는 그녀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아버지 고향 강릉으로 내려가 펜션을 운영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여름(정유미)과 함께 살게 됩니다.

     

    평가

    한국의 멜로드라마와 영화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20세기에는 볼 수 없었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 연애의 내용 또한 지나간 시대에서는 못나고 찌질한 연애라고 손가락질받았을 연애담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현실적이다. 재밌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애의 발견은 시청률은 다소 낮았지만 마니아 시청층과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첫 방송부터 달달하고 공감 가는 연애스토리를 풀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인디, 밴드계열의 음악들이 많이 수록되면서 드라마에 잔잔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이 드라마는 정유미의 톡톡 튀고 상큼한 연기로 여심을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1회에서 토끼를 목욕시키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토끼는 물로 씻기면 안 된다는 항의가 이어지며 논란에 휩싸인바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토끼를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수의사에게 혼나는 모습이 담긴 2회를 보면 이해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논란이 점점 크게 불거지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에 토끼 목욕은 제작진의 무지와 부주의 탓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이 드라마는 2014년 KBS연기대상에서 여러 수상을 합니다. 특히 주인공의 커플 연기가 자연스럽고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둘은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전 남자 친구와 전여자 친구의 이야기에서 대사 하나하나에 여운이 남고 사랑과 권태기 그리고 이별에 관해서 공감 가는 드라마였습니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면을 다루었고, 청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사랑에 대한 깊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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