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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의 품격 기본정보 및 결말

    기본정보

    2012년 5월 26일부터 2012년 8월 14일 방영되었던 SBS 주말드라마입니다. 40대 남자 4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여자가 주인공이었던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사의 품격은 달랐습니다. 당시의 로민틱 코미디와는 다르게 여성과 남성이 공존하는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매회 오프닝마다 본편과는 상관없이 4인방의 코믹한 일상을 담은 프롤로그가 나오면서 재미를 더했습니다. 

    결말

    메인 커플인 서이수(김하늘)는 김도진(장동건)의 계속되는 구애에도 튕기기만 하다가 결국은 서이수(김하늘)도 김도진(장동건)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두사람의 연애를 시작했고, 결국은 모두에게 축복받으며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홍세라(윤세아)는 골프 선수 은퇴를 하기 싫어서 결혼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국제 대회 출국길에 쓰러지고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둘의 결혼을 암시했습니다.  그리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위태위태한 커플 임메아리(윤진이)의 끈질긴 구애 덕분에 최윤(김민종)의 아내를 잃고 슬픈 일을 임메아리(윤진이) 덕분에 위로받게 되면서 연애를 시작하고, 오빠의 허락까지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플이 아닌 부부의 모습으로 연애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 박민숙(김정난)은 철없는 이정록(이종혁)에게 싫증이 난다고 하지만 결국 이 둘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합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커플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40대 중년의 4명의 남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드라마로 상당히 유쾌하고 발랄합니다. 여전히 철없고, 여전히 사고뭉치인 4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밝게 잘 풀어냈습니다. 

    등장인물

    김도진(장동건) 독신남이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내가 번 돈을아내 혹은 아이와 나눠 쓰기 싫어서입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이 번 돈을 자신에게만 쓰기 때문이라고 믿는 남자입니다.

    서이수(김하늘) 가끔 엉뚱하긴 하지만 용모 단정하고 윤리 교사라는 직업까지 소개팅과 주선이 끊이질 않습니다. 혼자 뜨거웠다가 혼자 차가웠다 하며 제 몫의 슬픔을 잘 견뎌가고 있던 어느 날 짝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애석하게 태산(김수로)의 친구인 김도진(장동건)이라는 남자에게 이 모든 비밀을 들켜 버리고 맙니다.

    임태산(김수로) 대기업 잘 다니다가 사업을 해보자는 도진(장동건)의 제안에 사표를 던지고 건축사무소를 차립니다. 인생은 어차피 이판사판 공사판이다. 이게 그의 좌우명입니다.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고, 결과에는 미련을 남기지 않습니다. 인생은 한방이고 남자는 남자답게 가 기본 모토입니다.

    최윤(김민종) 그의 계절은 항상 우기입니다. 아내를 사별하고 4년이 지나도록 결혼반지를 빼지도 않고 끼고 다니는 일편단심입니다. 4명의 친구들 중 가장 듬직하고 큰 형 같은 존재로서 친구들이 친 사고를 수습해 주고 그 대신 약점을 모두 쥐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감당 못할 사람이 나타납니다. 좋아한다고 어릴 때부터 줄곧 당차게 마음을 전하는 임메아리(윤진이)를 밀어냈지만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 갑니다.

    이정록(이종혁) 낙천적이고, 겁 많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춥니다. 천상 한량입니다. 워낙에 여자들에게 잘했던 그는 평탄한 결혼생활을 잘 이어가나 했지만 술, 여자, 유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다 보니 결국 이혼 서류를 받게 됩니다.

    홍세라(윤세아) 이쁘고 섹시하고 그런 자신의 매력을 알고 있습니다. 골프에서 은퇴하기 싫어서 결혼까지 포기할 만큼 골프선수로서의 프로정신이 있습니다. 항상 남자를 안달 나게 하고 애태우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남자친구 임태산(김수로)은 너무 매력적이고 든든해서 합니다. 그런 그가 자꾸만 결혼하자고 보챕니다.

    임메아리(윤진이) 어릴 적 통통하던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미국 유학을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최윤(김민종)이 자꾸만 더더 좋아지기만 합니다. 하지만 둘의 사랑을 이루기에는 너무 높은 산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빠 임태산(김수로)입니다.

    박민숙(김정난) 나이에 비해 어린 외모에 엄청난 재력까지 누구나 부러워할 인생을 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삶이 즐겁지 않고 우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남편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꼬시기 어려운 남자가 남편입니다. 돈이면 다 해결될 줄 알았던 그녀는 아이를 갖는 것도, 남편에게 사랑받는 것도 뭐 하나 쉬운 게 없어서 힘듭니다.

    총평

    의외로 10대~20대 초반 여성들이나 중년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조금 오글거린다는 평가도 많았으며 김은숙 작가의 특색이 아주 잘 묻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사를 길게 길게 늘이는 걸 좋아하고, 특히 말꼬리를 잡아서 농담하는 경우가 엄청 많았으며, 대사량이 실제로도 상당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연기하는 배우들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연기로는 다소 딱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장동건의 연기를 김하늘이 커버해 주면서 점점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꽃미남의 대명사인 장동건과 맞붙어도 죽지 않을 김민종의 미모가 재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4인방이 쭉 늘어서 있을 때 빛을 발합니다. 극 줄거리상 비판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드라마의 큰 중심 스토리 자체가 꽤나 많이 우려먹었던 점이라는 것과, 40대가 사랑을 찾아 헤매는 스토리가 나이에 조금 걸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꽤 있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캐릭터들 연령대는 40대인데, 정작 하는 짓은 20대 남자 같다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40대의 연애 이야기라서 사실 공감가지 않을 것 같고 와닿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역시 사랑을 하게 되면 나이는 상관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굴기도 하고 유치해지기도 하는 모습들이 드라마에 많이 나오면서 공감도 되었고 웃으면서 즐겁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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