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부암동 복수자들 기본정보

    2017년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이며 총 12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세상에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한 명쯤은 누구나에게 있습니다. 눈 딱 감고 한 대 치고 싶지만 우리 대부분은 눈 딱 감고 그냥 참아 버립니다. 혼자 하기는 겁나지만 힘을 합쳐 뜻을 함께할 이들이 있고 죄에 합당한 벌을 주지만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위험은 없다면 우리의 선택은 어떨까요? 그때도 눈 딱 감고 참아 버릴까요? 나에게 안전하지만 상대에겐 결정적인 것으로 한 번쯤은 누구나 상상하는 복수장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복자클럽은 말합니다. '억울해도 참고당하고 만 있는 건 착한 게 아니라 무능하고 답답한 거라고..' 잘못된 것들에 당당히 맞서고 통쾌하게 응징하는 것이 정의 구현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재벌가의 딸과 재래시장 생선가게 사장과 대학교수 부인이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뛰어넘어 보기 좋게 복수를 펼치면서 벌어지는 현실 응징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복수하는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그리고 이준영 까지 4명의 복수하는 모임을 만들어서 복자클럽이 결성됩니다.

    이요원은 건하그룹의 막내딸로 복자클럽을 결성하고 주도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라미란은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책임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긍정적이면서 씩씩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명세빈은 순하고 착한 인물이며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복자클럽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셋과 나이대도 다르고 유일한 남자 멤버인 이준영은 고3 수험생입니다. 정혜(이요원) 남편의 혼외자식입니다. 그래서 정혜(이요원)와는 새엄마와 의붓아들 관계입니다. 이 네 명이 함께 뭉쳐서 복수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속 시원하고 통쾌합니다!

     

     

    등장인물 

    김정혜(이요원) 건하 그룹의 막내딸입니다. 보이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그대로 말해서 어찌 보면 눈치 없고 다소 맹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악의는 없습니다. 그녀는 가진 게 돈밖에 없습니다. 모든 걸 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 우애, 친구, 애정 같은 어떠한 감정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녀는 아기를 꼭 갖고 싶었습니다. 아이에게 자신이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한없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알면서도 협조적이지 않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남편에게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복수하고 싶습니다. 집안끼리도 얽혀 있어서 이혼할 용기는 없지만 어떻게든 남편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싶어서 복수를 결심합니다.

    홍도희(라미란) 부암동 재래시장 생선장수입니다. 무릎 따위는 천 번이고 꿇을 수 있고, 내 자존심은 내게 가장 소중한 걸 지키는 거라는 소신 있는 억척 엄마입니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책임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강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는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착한 아들이 학교 폭력 사건에 휘말린 일을 계기로 복자 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부모형제 사랑을 모르고 살아온 멤버들에게 엄마 같고 언니 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인물입니다.

    이미숙(명세빈) 대학교수의 아내입니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복수는 싫다던 그녀입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버려진 미숙(명세빈)입니다. 고아원 원장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려 자기를 두려워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것을 훈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천성이 순하고 소심한 그녀는 그렇게 자책과 무력감이 가득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우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식을 낳아 기르며 그녀는 하루하루가 기쁘고 감사했지만 2년 전 겨울 그녀의 가정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그것도 부족한 자기 탓이라며 무력하게 당하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복자클럽에 들어가게 되면서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정혜(이요원)와 홍도(라미란)와 마음을 나누면서 웃는 일도 많아지고, 남편과 딸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고민을 하며 자립하게 됩니다.

    이수겸(이준영) 새빛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머리가 좋고 상황판단이 빠른 만큼 결단력도 있습니다.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젠 진짜 이 세상에 나 혼자라고 느끼며, 나를 지킬 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친부모라는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부모도 자식도 내팽개치고 살다가 이제 와서 유산을 노리며 한몫 챙기려는 친모와 회사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혼외자식인 자신을 이용하려는 속셈인 친부에게 오기가 생겨서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평가 및 드라마 결말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의 원작은 웹툰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에서 드라마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어 만들어졌습니다. 드라마의 사이다 같은 복수극을 선사하면서 꾸준하게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3인방과 이준영의 연기력에도 높은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무엇보다 속 시원한 전개를 선사하면서도 충분히 현실에서 있을 법한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부암동 복수자들의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 타깃은 이병수(최병모)와 백영표(정석용)의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미숙(명세빈)의 돌아가신 시어머니 병실에서 대외비 문서 관리 대장을 발견하면서 백영표(정석용)는 선거법 위반으로 체포됩니다. 김정혜(이요원) 남편 역시 불법 선거 자금을 건넨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정혜(이요원)는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1년 후 돌아오면서 오랜만에 모인 복자클럽은 찜질방을 아지트로 삼으며 네 사람이 다시 한번 친목을 다지면서 끝이 납니다. 우리가 이 드라마에서 보는 주인공들이 복수를 결심한 대상들은 우리에게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외도하면서 자식을 낳은 남편, 폭력을 저지르는 남편, 학교폭력과 갑질 학부모 그리고 성추행 하는 교장 등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인물을 타깃으로 시원한 복수극을 펼쳤습니다.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떳떳하고 그 잘못도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복수합니다. 빠른 전개와 사이다 같은 결말로 높은 몰입도와 공감대를 선사해 줬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