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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 기본정보

    2019년 KBS에서 40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미스터리, 힐링, 휴먼, 가족 장르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지루 할 틈 없고 몰입도 높은 드라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견에 갇힌 한 여자가 자기를 가둔 틀을 깨부수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촌놈의 이야기.

    분명 뜨끈한 사랑 이야기가 맞는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고,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박복하다는 편견을 달고 사는 동백(공효진)은 옹산에서 술집 까멜리아를 운영합니다. 이곳은 옹산 남자들의 사랑방이 됩니다. 이 때문에 옹산 아줌마들의 눈엣가시가 된 동백(공효진)은 동네에서 수시로 바가지를 쓰지만, 소심함 때문에 한 번 따지지도 못합니다. 그런 그녀는 옹산으로 좌천되어 온 경찰 용식(강하늘)을 만나게 됩니다. 용식(강하늘)은 첫눈에 동백(공효진)에게 반해버립니다.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의 내면을 깨우고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그것이 바로 동백꽃 필 무렵입니다.

     

     

    주인공소개

    오동백(공효진) 7살 때 고아원에 보내지면서 성을 알려주지 말라는 엄마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에 동백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오동백입니다. 

    황용식(강하늘) 직업이 경찰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연이 많습니다. 공과금 내러 갔던 은행에서 우연히 강도를 때려잡습니다. 그리고 군대 휴가에서는 절도범을 잡게 되고, 택시 운전을 하면서는 퍽치기범을, 택배기사 일을 하면서는 강도를 잡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이 되었습니다. 뻔뻔하게 버티는 범인을 때리게 되면서 고향인 옹산으로 좌천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동백을 첫눈에 보고 반합니다. 이렇게 촌놈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강종렬(김지석) 겉보기에는 꽤나 그럴싸하게 폼나고 잘 나가는 야구 선수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애매합니다. 꽤나 겁도 많고 적당히 소심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인간미가 넘쳐서 뭐라 욕하기에는 애매한 타입입니다. 그리고 강필구(김강훈)의 아빠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있지만 여기서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에 대해서만 소개하겠습니다.

     

    평가

    우리가 믿고 보는 배우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데뷔 이후 한결같이 좋은 작품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으로 대상을 탑니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녀는 연기뿐만 아니라 극 중 역할의 스타일링까지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여느 드라마 로맨스 주인공처럼 재벌 2세, 우월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볼수록 매력 있다는 수식어가 완벽하게 잘 어울렸던 남자 주인공 황용식을 연기한 강하늘의 연기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동백(공효진)이의 낮은 자존감을 무한대로 채워주던 황용식(강하늘)의 막무가내적인 사랑은 정말 무식하다 할 수 있지만 속이 꽉 찬 진짜 어른의 사랑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나 자신도 위로를 받는 듯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힐링되었습니다.

    주인공과 조연들의 오버스러운 연기는 이 드라마에서 감칠맛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동백이의 아들로 나오는 아역 배우의 연기도 어디 하나 어색한 곳 없이 너무 자연스럽고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오동백(공효진)의 엄마인 조정숙(이정은) 역을 맡은 이정은의 경우 실제로는 공효진과 나이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엄마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면서 극찬을 받았습니다. 손담비 역시 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성공합니다.

    전체적으로 악역 없는 드라마였지만 스릴러를 섞어 놓아서 보는 동안 긴장감도 있었고, 끝까지 범인이 누구 일까 같이 찾아가면서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 로맨스물이 아니라, 주인공이 불행을 몸에 두르고 산다는 콘셉트에 연쇄 살인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독특한 콘셉트까지 드라마를 보는 재미 요소가 곳곳에 많습니다. 그리고 극 중 연쇄살인마인 까불이에 대해 꾸준히 미끼를 던짐으로써 긴장감을 유발하고 박진감 넘치는 요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과 수상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는데 어김없이 첫 방송부터 수목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출발했습니다. 방영 2주 차에 10% 대가 넘었고,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인기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23.8%까지 시청률이 올라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과 동시에 2019년 주중 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립니다.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으면서 2019년 하반기에 가장 성공한 흥행작이라는 쾌거를 달성합니다.

    그러나 작가의 과거 작품과 유사함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전작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올 정도로 두 작품이 유사한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12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웁니다. 그리고 56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V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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